[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투자유치 제도 개편을 위해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오는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지자체 최초로 투자진흥기금을 창설하고 자체 투자유치 제도인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해 정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렌스EM㈜, ㈜쿠팡, BGF리테일㈜ 등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유치한 바 있다.

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환경에 발맞추고 향후 부산에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에 보다 심층적인 기업 설문조사를 실시해 투자유치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설문조사는 기업인, 기관 관계자 등과 일대일 심층 인터뷰 및 온라인 문자 조사를 통해 실시하며 추가로 시 누리집,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산업단지지원시스템 누리집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검토해 내년 초 시행 계획 중인 조례 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기업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큰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이번 기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 제도 개편은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부산시 기업 투자유치 정책에 더욱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