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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100만TEU 날랐다
한국경제 | 2021-09-22 13:26:38
HMM이 세계 최대 규모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싣어나른 물량이 1
00만TEU를 넘어섰다.

HMM은 지난 3일 부산신항에서 국내 수출물량 등 화물 2803TEU를 싣고 떠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그단스크호’가 21일 중국 옌톈항에
서 만선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이 헤드홀(아시아에서 미국·유
럽으로 가는 수출 화물) 기준 총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단
스크호는 다음달 21일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하는 단위다. 12척의 컨테이너선이 101
만5563TEU의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10회 왕복할 수
있는 약 6100㎞에 이른다.

HMM은 지난해 4월 유럽 노선에 투입된 1호선 알헤시라스호부터 12호선까지 헤드
홀 기준 총 52항차 중 50항차를 만선 출항했다. 나머지 2항차는 99%를 선적했다
. 백홀(유럽·미국에서 되돌아오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97항차를 운영
해 누적 운송량은 총 186만1633TEU에 이른다.

HMM은 정부 지원을 받아 건조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핵심 서비스 노선인 유럽 노선에 투입했다
. 이들 선박이 현재까지 실어 나른 물동량은 총 115항차 210만4218TEU에 달한다
.

초대형 선박이 투입 완료되면서 HMM의 선복량은 2016년 40만TEU에서 현재 82만
TEU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선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초대형선 비율도
약 50%로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추가 발주한 1만3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받으면, 선복량은
1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선박 발주부터 운항까지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의 달성이 가능했
다”며 “HMM은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는 지금 세계 곳곳으로
국적 기업 수출입화물의 차질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재건에 앞장설 것&rdq
uo;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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