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2일 오후 3시 35분쯤 강원 고성군 명파해수욕장 앞 500m 해상에서 표류 중인 무동력 고무보트가 구조됐다.

2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육군 22사단 해안경계부대로부터 명파해수욕장 앞 무동력 보트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비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고성군 명파해수욕장 해상서 표류하고 있는 고무보트를 예인하고 있는 속초해양경찰.[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09.23 onemoregive@newspim.com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무동력 고무보트에는 A(44·서울) 씨가 타고 있었으며 인근 대진항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A씨는 "물놀이를 하던 중 바람에 의해 해변에서 계속 멀어져 자력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며 "핸드폰도 소지하지 않아 구조요청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역은 갑작스런 북서풍으로 인해 물놀이 중 외해로 표류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높은 파도가 있을 땐 물놀이를 자제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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