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풍수해 등 자연재난을 선제 대비키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비를 올해 보다 107억 원 늘어난 1924억원(국비 962억, 지방비 962억)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는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태풍대비 재해복구 현장 전수 점검에 나선 경북도가 지난 8월 18일 울진군 평해읍 남대천 재해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9.23 nulcheon@newspim.com

내년에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66지구 1082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8지구 312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사업(21지구 231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18지구 72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5지구 138억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26지구 89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단위 주민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인 2022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신규대상지 선정위한 공모사업에 경북도는 5개 시군(5개 지구)이 참여해 최종 3개 지구가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나머지 2개 지구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총사업비 2440억원(국비 1,220억)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 확보로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또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자전광판·문자알림(모바일)·마을경보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고, 도민의 인명과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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