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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테크 "SMT기술 바탕, 사업 다각화 통해 도약할 것"
프라임경제 | 2021-09-24 17:47:45

[프라임경제] "17년간 SMT 기술에 집중한 업력을 바탕으로 SMT 응용분야를 다각화해, 전기차, 자율주행, 차세대TV, 헬스케어 등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백영현 씨유테크 대표이사가 24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인쇄회로기판(PCB)·연성회로기판(FPCB)에 부품을 배치해 판매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기업이다. SMT는 PCB 표면에 IC류 및 각종 부품을 배치하는 기술을 말하며, 이 기술을 적용한 각종 부품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같은 각종 IT디바이스에 적용되고 있다.

씨유테크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IT기기 터치패널에 적용하는 FPCA, 리튬이온배터리 보호회로에 쓰이는 PCM보드, 카메라 모듈 구동보드인 RFPCA,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PCA 등이다.

또한 설립 이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견고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삼성SDI, 삼성전기, 일진, 동우화인켐, 샤프 등 국내외 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향 디스플레이 구동 보드 공급업체 중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16.5%이었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5.7%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매출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달성한 상태다.

씨유테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스마트폰 분야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75%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전기차용 배터리 BMS △QD-OLED TV △스마트 청진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희승 씨유테크 부사장은 "씨유테크가 속한 SMT 분야는 기술적으로는 성숙한 단계지만, 산업적으로는 성장하는 단계"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 각종 IT디바이스가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한 당사의 RFPCA, FPCA, PCA 등은 반도체처럼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전기차·자율주행 시대에서는 자동차가 IT화 되면서 씨유테크와 같은 기업이 더욱 필요해 질 수 밖에 없다"며 "나아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도 IT화가 진행되고 있어 당사가 나아갈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씨유테크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장사업을 강화를 위해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표준 인증을 취득하는 등 EV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베트남 현지법인 유휴 부지를 활용해, 차량용 카메라 센서 모듈 라인과 차세대 TV용 QD OLED 제품 라인을 각각 5개씩 증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영현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과 기존 보유 현금을 더해 신규 아이템과 관련한 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 치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템들로 키워나가 회사의 가치를 더욱 배가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유테크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8일, 29일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납입기일은 10월1일이다. 코스닥 상장은 내달 8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상장 주식 수는 1765만7500주이며, 525만주를 모집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양민호 기자 ym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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