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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플로, 수요예측서 IPO 사상 최고 경쟁률 경신...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파이낸셜뉴스 | 2021-09-24 18:05:03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는 희망 밴드(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아스플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1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34만65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은 총 1637곳으로, 경쟁률은 2142.7대 1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 HK이노엔(1871대 1), 현대중공업(1836대 1) 등을 모두 훌쩍 뛰어 넘는 수준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2000대 1을 넘긴 건 최근 10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아스플로가 처음이다.

'사상 최고' 경쟁률에 공모가도 희망 밴드를 뛰어 넘었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0원~2만2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 대비 13.6% 높은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참여 기관의 93.6%인 1532곳(미제시 131곳 포함)에 달했다.

이에 따라 아스플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7억5000만원을 조달하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111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총 192곳으로 전체 참여 기관의 11.7%였다.

아스플로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 장비부품 공급, 부품 모듈사업 본격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및 수소산업 진출 등 아스플로의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플로는 반도체 시공 부품을 주로 공급 중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가스공정 관련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 중이며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차 벤더로 1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이사(CEO)는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노력을 거듭해 해외를 비롯한 다양한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아스플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스플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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