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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캠프 'GSGG' 김승원도 대장동 키맨 변호했다
한국경제 | 2021-09-26 14:28:23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변호사 시절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
러싼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남모 변호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
인됐다. 김 의원은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 속해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돼 2015년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전주지방법원과 수
원지법 판사 등을 역임했다. 2008년 법복을 벗은 뒤엔 법무법인 오늘과 호민 대
표변호사, 경기도 법률상담위원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남 변호사는 2015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수행한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
인4호 대표이자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천화동인4호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얻었다. 남 변호사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의 초기 ‘전주(錢主)’ 역할을 한 투자회사 킨
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400여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
다. 킨앤파트너스의 투자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
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차입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앞서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일대 부지를 민영개발로 추진하는 과정에
서 경쟁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하여금 사업을 포기하도록 정치권에
로비를 벌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이모씨에게 8억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에 구속돼 2015년 6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남 변호사 변호인단은 김 의원이 속한 법무법인 오늘과 박영수 전 특별검
사, 조현성 변호사가 이끈 강남, 광장 등으로 꾸려졌다. 변호사 수만 31명에 달
하는 ‘매머드급’ 진용이었다.

검찰 측에서 남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검장은 강찬우 전 검사장
이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맡았다. 강 전 검사장과 박
전 특별검사는 이후 화천대유 고문과 자문변호사로 합류했다. 조 변호사는 천
화동인 6호의 대표를 맡았다.

다만 김 의원이 속한 오늘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7월1일 사임을 신고했다.
이후 재판은 강남과 광장 등이 맡아서 진행했다. 남 변호사는 같은 해 11월6일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항소로 이듬해 3월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에서도 남 변호
사는 연거푸 무죄를 받았다. 당시 2심 재판장은 현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
형 전 감사원장이었다.

김 의원 측은 “소속 법무법인의 요청으로 (남 변호사 건에 대해) 법률상
담을 한 번 했다”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했는지는 변호사법상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 3월엔 민주당이 밀어
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해 ‘GSGG’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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