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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소년·임신부도 접종…부스터샷도 곧 시작"(종합)
파이낸셜뉴스 | 2021-09-26 15:53:04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구체적인 4·4분기 접종계획은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 질병청에서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며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 위협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돼 학부모들 걱정이 클 것"이라며 "질병청은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생들 접종 관련 충분한 설명 노력, 해외의 여러 사례 등을 말씀을 드려서,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급증에도 예방접종으로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김 총리는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늘어난 확진자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무증상·경증 환자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석명절 대이동 여파로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하루 확진자 규모가 3000명을 돌파했다.

김 총리는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델타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된 후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 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총리는 "수도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명절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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