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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 빠른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형 건설사 속속 참여
한국경제 | 2021-09-26 16:26:55
[ 장현주 기자 ]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구역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보다 조합원이 적은 데다 절차도 간소화돼 추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사업이 빨리 진행돼 새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고, 금
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크게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으로 분류된다. 도로
와 붙어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게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최근 늘어나는 추세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
준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은 111곳에 달한다.

성북구 석관동·장위동 등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석관1-7구역은 이달 초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 요
건인 ‘주민 동의율 80%’를 확보했다. 조합설립을 마친 1-3구역은
DL이앤씨(옛 대림산업) 자회사 DL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소규모재건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규모재건축은 면적 1만㎡ 미만·20
0가구 미만이면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인 곳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했던 나홀로 아파트 등이 소규모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5차’, 광진구 광장
동 ‘삼성1차’ 등 서울 핵심 입지에서도 추진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
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핵심은 ‘신속성’이다.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규제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업 기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소규모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재건축은
정비구역 지정, 안전진단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며 “기
존 정비사업에 비해 소요 기간이 절반가량으로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장점&rdqu
o;이라고 했다.

일감이 떨어진 건설사들도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서
는 수주전에 참전하는 대형 건설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 도곡동 개포
럭키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권 입찰에 대형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참여했다
. DL이앤씨는 지난 4월 인천 미추홀구 용현3구역을 수주하며 가로주택정비사업
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소규모재건축 수주전에 뛰
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강남권 등 서울 핵심 입지에서 진
행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r
dquo;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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