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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불교학자…백성욱 전집 나왔다
한국경제 | 2021-09-26 16:29:24
[ 임근호 기자 ] 독립운동가이자 뛰어난 불교학자, 수행자였으며 해방 후 내무
부 장관과 동국대 총장 등을 지낸 백성욱 박사(1897~1981)의 삶과 사상, 일화
등을 총정리한 전집이 출간됐다.

김영사가 전 6권으로 출간한 《백성욱 박사 전집》은 그의 강의, 강설, 법문,
글과 함께 생전에 그를 만나 교유했거나 가르침을 받은 22명의 회고와 전기 등
을 망라했다. 1권 ‘백성욱 박사의 금강경 강화’(강설집)를 시작으
로 ‘불법으로 본 인류 문화사 강의’ ‘분별이 반가울 때가 해
탈이다’(법문집) ‘백성욱 박사 문집’ ‘금강산 호랑이
, 내가 만난 백성욱 박사’ ‘응작여여시관’(전기) 등으로 구
성돼 있다.

백 박사는 일반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한국 근대사와 불교 철학에 큰 획을 그은
학자이자 수행자였다.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13세에 출가해 동국대 전신인 불
교중앙학림을 다니던 중 3·1운동에 참여했다. 상하이임시정부에서 독립
운동을 하며 독립신문 제작도 도왔다. 이후 유럽에서 유학하며 독일 뷔르츠부르
크대에서 ‘불교순전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독일 철학박사다.

1925년 귀국해 불교혁신운동을 전개했고, 해방 후 내무부 장관, 한국광업진흥주
식회사 사장을 지냈다. 부산 피란 중이던 1953년부터 1961년까지 동국대 총장을
맡아 학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퇴임 후에는 경기 부천 소사의 야산을 개
간해 ‘백성목장’ 세우고 경전을 강의하며 후학을 지도했다.

전집은 그의 제자인 김강유 김영사 회장이 고인과 인연이 있던 사람들을 수소문
해 강의와 법문 녹음을 정리하고, 관련 인물 인터뷰와 취재 등을 통해 2년9개월
만에 완성했다.

임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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