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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초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경제 | 2021-09-26 16:30:58
[ 김희경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폐막식 등을 생략하고
소규모로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다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다
. 올해로 26회를 맞은 BIFF는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제답게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팬들을 만난다. 아시
아 영화제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을 상영하고, 국내 영화제 중
처음으로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예매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침체
된 영화 시장 분위기를 되살릴 방침이다.

다음달 6~15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BIFF에는 70개국 223편의 작품이 출
품된다. 68개국에서 192편이 출품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허문영 BIFF 집행
위원장은 “올해 초청작은 100%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허 위원장은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이 예년처럼 이뤄질 예정”
이라며 “해외 게스트들은 극소수겠지만, 국내 영화인들은 거의 빠짐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준호·박찬욱·임권택&midd
ot;이창동·임상수·장준환 감독과 배우 엄정화·조진웅 등
많은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상영)로 선보이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
lsquo;행복의 나라로’(사진)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lsqu
o;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을 만든
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새 작품이다. 최민식·박해일이 주연을 맡았
고, 오스카의 영예를 안은 윤여정도 출연한다.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게 되면서 이
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게 된
다.

올해 영화제는 섹션도 갈라프레젠테이션, 뉴커런츠, 아시아영화의 창, 한국영화
의 오늘-비전, 월드시네마 등 기존 11개에서 12개로 늘렸다. OTT에 방영될 화제
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이 신설되면서다.

온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
lsquo;지옥’, ‘인간 수업’을 만든 김진민 감독의 신작 &lsq
uo;마이 네임’, 아누차 분야와타나(태국)·조시 킴(미국) 감독의
‘포비든’이다. ‘지옥’과 ‘마이네임’은 넷
플릭스, ‘포비든’은 HBO 아시아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 같은 움
직임은 최근 해외 영화제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
영화제 등이 온 스크린과 비슷한 성격의 섹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독립영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에선 12편이 상영된다. 한인미 감독의 ‘만인의 연인’, 오성호 감독
의 ‘그 겨울, 나는’,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등 독
특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 진출작 11편도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으로도 활동했던 가타야
마 신조 감독의 영화 ‘실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보다 많은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제 최초로 모바일 예매권을 할인
판매했다.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지난 15일 저녁 정가 대비 20% 싸게 제공했다
.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 14개 구·군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
동네방네비프’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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