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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차세대 전기보트 개발착수…탄소중립 노크!
파이낸셜뉴스 | 2021-10-11 21:29:04
2003년형부터 최근 모터까지 전시 모습(경정훈련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세계 최초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모터보트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실제 경주에 투입돼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으며 경정경주 종주국인 일본 역시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은 전무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30일 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표준계약 체결과 이달 6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벤처기업부)과 중소벤처기업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개발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친환경 경정 모터보트 개발 사업은 고출력, 고내구성, 고방수성을 겸비한 전기 추진기(모터) 개발과 교체형 구조의 고안전성 배터리팩-충전시스템 개발 그리고 목재로 만들어진 보트 파손과 선체 유지관리 어려움을 대체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선체(보트)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배터리 등 주요 장치 상태도 실시간 점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모터보트 개발로 인한 배기가스 제로(Zero)와 탄소중립(Net-Zero) 실현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 아울러 연료비 절감(연간 약 20억원)과 소음 감소로 인한 지역주민과 상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용화에 따른 해외수출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 분야 산업 발전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사업총괄본부는 2002년 경정개장 이래 장비 국산화에 지속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08년 모터(2기통 32마력)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저소음 감음형 모터보트도 추가로 자체 개발해 현재 경주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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