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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44평, 50억 매매 '신고가'
한국경제 | 2021-10-15 10:47:14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9;가 중형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112㎡, 44평으로 지난달 50억원
거래가 확인됐다. 서울에서 재건축이 아닌 40평대 아파트에서 50억원 이상의
거래가 나온건 처음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1
3층)는 지난달 15일 50억원에 거래됐다. 거래신고 기한인 한 달을 꽉채워 신고
됐다. 이 면적에서 나와있는 매물들은 하반기들어 50억~52억원대를 형성하고 있
다. 매물의 호가대로 신고가 거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50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강남구 상지리츠카일룸, 현대아
파트,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그리고 성동구 성수동 갤
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이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에서도 50억원
이상은 대형면적만 해당됐다. 이번 아크로리버파크같이 40평형대의 중형 아파트
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7㎡(약 41평)에서 지난 7월 거래된 53
억원과 55억원 거래 정도였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중이어서 기존 아파트
와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래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아파트다
. 올해들어서도 줄어드는 매물들 속에서 거래되는 족족 신고가를 기록했다. &#
39;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에서 40억원을 뛰어넘는 사례가 나
왔다. 지난달 2일 42억원에 매매됐고, 신고되지는 않았지만 45억원에 거래됐다
는 얘기도 나온다.

서울에서는 주택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지역 아파트들은 신
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1∼26일 신고 기준)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
한 경우는 35.1%로, 전달인 8월(20.8%)과 비교해 14.3%포인트(p) 증가했다. 기
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전체 거래에서 실거래가 떨어지는 사례가 나오
고는 있다. 하지만 매물이 귀한 강남지역 대장 아파트은 연일 최고가 거래가 속
출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가 있는 서초구에서는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가 지난달
16일 27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 보다 2억1000만원 높게 거래됐다. 반
포자이 전용 244㎡(약 90평)은 58억원에 거래돼 7개월 전보다 6억원이 올랐다.
같은날 반포리체 전용 59㎡는 25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3㎡ 1억원을 돌파
하게 됐다.

강남구에도 연일 신고가 랠리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75㎡는 지난달
28일 30억원에 매매돼 4개월 전 신고가 보다 1억4000만원 상승했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차에서는 전용 63㎡(약 27평)가 지난 24일 27억90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원을 넘었고, 90㎡(37평)는 35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 한양 8차는 210㎡(67평)은 72억원에 거래돼 마찬가지로 신고가와 동
시에 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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