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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오피스텔 평균값 2억5천만원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 2021-10-15 16:29:04
올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파이낸셜뉴스]올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2·4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수도권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주거목적인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결과, 올해 3·4분기(10월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4분기(7월1일) 대비 0.9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오피스텔값 상승률은 지난해 3·4분기 -0.06%로 하락세였지만 △지난해 4·4분기 0.05% △올 1·4분기 0.23% △올 2·4분기 0.37%로 계속 증가세다. 올 3·4분기 전국 및 서울 오피스텔값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7월 통계 표본 변경 이후 최대다.

전국 오피스텔 값이 오르는 이유는 아파트 보다 대출규제가 덜한 주거목적 오피스텔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 3·4분기 전국 오피스텔은 면적이 클수록 가격 상승폭이 크다. 40㎡이하는 0.29%상승, 40㎡초과 60㎡이하는 1.54%상승, 60㎡초과 85㎡이하는 2.91%상승, 85㎡초과는 4.3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오피스텔이 작게 취급된다.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이 아파트에선 전용면적서 제외되지만, 오피스텔엔 별도 구분이 없어 면적 차이가 있다"며 “방 2개가 되려면 통상 60㎡ 이상이어야 한다. 원룸 등 수익목적 구매 보다 거주 목적인 중대형 평수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3·4분기 수도권·서울 오피스텔 값은 상승폭이 확대(수도권 0.43%→1.14%, 서울 0.07%→0.74%)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오피스텔 규제 완화 발표에 따른 관심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장기화로 인해 대체 가능한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분기 대비 0.74% 상승했다”고 했다.

경기는 접근성 및 주거여건이 비교적 우수한 수원영통, 용인기흥과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부천, 오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21% 상승했다. 인천은 아파트 매매가격 급등에 의해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는 연수구와 개발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서구·부평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31% 상승했다.

지방 또한 상승폭이 확대(0.12%→0.34%)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가능한 중대형 면적이거나 교통 편의성이 양호한 역세권 소재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0.34%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평균 값은 전국 2억1174만원이다. 수도권은 2억2615만원, 지방은 1억5218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억5660만원), 경기(2억1553만원), 부산(1억673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전국 및 서울 오피스텔 값 역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7월 조사 표본을 변경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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