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이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2께 신안군 안좌도를 지나쳐 목포로 향하던 977t급 어선 A호가 좌초돼 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

27일 오전 1시 42께 신안군 안좌도를 지나쳐 목포로 향하던 977톤급 어선 A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리고 있다.[사진=목포해경]2021.11.27 ej7648@newspim.com

이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유증기 배출기 연료밸브를 차단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20분께 A호를 목포 북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A호가 항해 중 육상 불빛을 착가각해 좌초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항해 중에는 항법을 준수하고 주변 지형지물에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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