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경기도 인구 30만 이상 16개 지자체 중 6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전년 대비 5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부족한 점은 빠르게 개선하고, 행정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S-SQ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한국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광명시는 공공성, 적절성,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작년 경기도 16개 지자체 중 11위에 선정됐으나 올해는 6위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서울-인천-경기 및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71개 지자체에서 진행됐다. 경기도는 도내 인구 30만 이상 16개 지자체에서 조사시점 기준 1년 이내 거주지역의 시청-행정복지센터-공공시설을 방문해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20~5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병행했다.

올해 광명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며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인하고, 평생학습원-연서도서관-하안노인종합복지관-청년동-행정복지센터를 신-증축해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호평을 얻었다.

또한 행안부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종합민원실 및 보이는 ARS 세금납부시스템 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비대면 서비스 조화로 나타나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표준협회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주차시설 문제에 대해 광명시는 생활SOC사업 일환으로 시청 및 광명동초등학교에 480여면의 대규모 주차공간을 조성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