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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하이키 태국 멤버 시탈라…자국서 비난 받는 이유는?
한국경제 | 2021-12-03 02:53:10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앞둔 태국인 여성 멤버가 자국에서 비판 여론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방콕포스트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내년 초 연예계 데뷔를 앞둔
K팝 걸그룹 ‘하이키’ 멤버 시탈라가 아버지의 과거 행보로 인해 자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시탈라의 아버지는 2014년 당시 친왕
실 단체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지지자로 활동하며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
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인물이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으로 지방 농민과 도시 노동
자 등 저소득층을 일컫는 ‘레드셔츠’(red shirts)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다. 2014년 벌어진 반정부 시위는 군부 쿠테
타의 원인이었고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당시 쿠데타의 주역이었다.

쁘라윳 총리는 2014년 정권을 잡은 뒤 2019년 총선을 통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그의 총선 승리가 군정 시절 제정된 군부에 유리
한 헌법 때문이라며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해오고 있다. 결국 지난해 군주제 개
혁과 함께 쁘라윳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는 중에 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이 퍼지며 시탈라가 비난여론을 한 몸에 받
고 있다. 해당 사진은 시탈라와 가족이 2013~2014년 반정부 시위 당시 호루라기
를 목에 건 채 찍은 것으로, 호루라기는 PDRC 지지자들의 상징과 같은 물건이다
.

다만 과거의 일일 뿐이라며 시탈라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는 “당시 시탈라는 어리고 순진했다. 그저 부모의 의견을 따랐을 것
”이라는 반박도 내놓고 있다.

한편, 시탈라의 데뷔 확정 소식은 지난달 30일 프로필 사진 공개와 함께 전해졌
다. 그는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로 선명한 이목구비와 수준급의 랩, 보컬 실
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따. 그룹 하이키는 내달 데뷔할 계획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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