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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LH·세종시 교육청 청렴도 '꼴찌'...깨끗한 公기관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 2021-12-09 12:17:03
권익위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및 공공기관 청렴수준 평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1등급을 기록한 공공기관은 통계청·법제처·새만금개발청·충청북도·경상남도 산청군·국민건강보험공단·기술보증기금·한국기계연구원 등이다. 반면 경찰청·세종시 교육청·LH·대전시 유성구·서울시 은평구·코레일유통·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고양도시관리공사, 전남개발공사 등은 꼴등인 5등급을 받았다. 주요 권력기관 가운데는 법무부·검찰청·관세청 등이 3등급, 해양경찰청·질병관리청·방위사업청 등이 4등급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시 교육청 등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공공기관 5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해당 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14만5006명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공직자 6만1300명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한 뒤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1~5등급)를 산출했다.


측정 결과 경찰청·세종시 교육청·LH·대전시 유성구·서울시 은평구·코레일유통·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고양도시관리공사, 전남개발공사 등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초 투기 사건이 다수 적발돼 국민적 공분을 산 LH의 등급은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

주요 권력기관 중에는 법무부·검찰청·관세청 등이 3등급, 국토교통부·산림청·외교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질병관리청·방위사업청 등이 4등급에 올랐다.

올해 1등급을 기록한 공공기관은 통계청·법제처·새만금개발청·충청북도·경상남도 산청군·국민건강보험공단·기술보증기금·한국기계연구원 등이다.

다른 기관에 비해 지방자치단체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광역자치단체와 시·구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충북도 등 2곳 뿐이었다. 반면 5등급을 받은 16곳이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지자체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특히 올해 신설된 외부청렴도의 공직자의 갑질행위 경험률이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27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외부청렴도는 8.5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01점 올랐고, 내부청렴도는 7.57점으로 0.02점 떨어졌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교육청(8.54점), 공직유관단체(8.51점), 중앙행정기관(8.29점), 광역자치단체(8.14점), 기초자치단체(8.03점) 등 순이다.

권익위는 내년부터 모든 기초자치단체와 준정부기관을 포함해 매년 500여개 기관 이상씩 종합평가 대상기관을 확대한다. 현재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모두 받는 공공기관은 270여개 정도로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와 소규모 준정부기관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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