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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한두번 더 올려도 여전히 완화적"...내년 연 1.5% 넘나
한국경제 | 2021-12-09 12:17:13
홍경식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은 9일 "앞으로 기준금리를 한두번 더 올려
도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 1.0%인 기준금리가 내년
말 연 1.5% 이상 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국장은 이날 열린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중립금리 등
여러 지표와 여건을 고려하면 현 연 1.0%인 기준금리는 완화적 수준"이라
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물가가 안정된 동시에 완전고용 상태인 장기 균형금리를
뜻한다. 기준금리가 완화적인지 긴축적인지를 알려면 이 중립금리와 비교해야
한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를 밑돌면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는 뜻이고 반대면
긴축적이란 의미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도 "현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며
"성장흐름이 예상대로 가고 있는 데다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고 더
오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기준금
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1.00%대까지 높였다. 현 수준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언급한 만큼 다음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열리는 내년 1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받고 있다.

한은은 이날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한은은 수요압력과 임금 및 기대인
플레이션 상승, 집값 오름세로 물가가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
석을 내놨다. 그만큼 한은 우려에 물가인상을 차단하기 위한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글로벌 물가 오름세는당초 예
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
글로벌 물가 1%포인트가 뛰면 한국 물가는 0.25%포인트 뛴다"고 분석했다
. 이어 "최근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 요인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라고도 평가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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