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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대출 수요, 여전히 높아…내년 전세·집단대출 증가 전망"
한국경제 | 2021-12-09 12:26:04
한국은행은 현재 가계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가계부채가 둔
화되고 있지만, 추세가 지속될 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12월)'를 통해 "가계부채 상
승폭과 가계부채 증가 규모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지만, 주택가격의 높은 오름
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수요도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에
도 둔화 추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가격 오름세가 소폭 둔화되고 매수심리
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주택 매수
우위지수는 75.5를 기록하면서 8월(114)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수우
위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은 시장을,
100 이하는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은 시장을 각각 의미한다
.

11월 은행 가계대출은 3조원 증가하면서 10월 증가분(5조2000억원)의 절반을 기
록했다. 이와 관련해 박종석 부총재보는 "금융불균형 완화에 금리인상 효
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에 둔화된 측면도 있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나 전세대출 수요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와 관련해선 "내년 비은행에 대해서도 DSR 규제
가 시행되면 대출이 둔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금융기관
건전성이 아직은 양호해, 은행 시스템의 문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11월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10월
(1조원)에 비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박 부총재보는 "비은행 쪽은 은행 대비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이들의 부
담이 커지면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응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전세자금대출이나 집단대출 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은 "가계부채 상승률 및 주택가격 오름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의 지속성과 강도 관련해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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