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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경호 지오홀딩스 대표 “3년 내 유니콘 기업 우뚝 서겠다”
파이낸셜뉴스 | 2022-01-16 21:23:04



[파이낸셜뉴스] “지오홀딩스가 향후 3년 내 점진적 목표를 이루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파워트레인 개발과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기업 지오홀딩스의 조경호 대표는 올해 베트남 내 전기오토바이 생산, 판매 대수를 5000대로 가늠했다.

지오홀딩스가 5000대의 판매실적으로 유니콘 기업이라 불리기엔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23년 2만5000대, 2024년 5만대, 2025년 30만대의 지오홀딩스 목표치를 모두 이루면 그의 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오토바이 시장이다. 약 6000만 대의 오토바이가 베트남 거리를 다니고 있다.

환경 문제로 베트남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오토바이 매연 규제를 예고한 상태에서 전기오토바이의 수요는 치솟을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현재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은 90% 정도를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는 빈그룹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 제품이 유일하다.

일본과 베트남 제품이 선도하는 시장에서 지오홀딩스가 자신하는 부분은 주행거리와 가격이다. 빈패스트 제품은 완충하면 101㎞(30㎞/h) 정도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동급 지오홀딩스 제품은 180㎞(40㎞/h)가 가능하다. 가격은 빈패스트는 약 420만원, 지오홀딩스는 250만원이다.

“지오홀딩스는 현재 3가지 전기오토바이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려 한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800~100와트 전기오토바이, 배달종사자들이 애용 할 수 있는 2000와트 전기 오토바이, 택배 및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적합한 그 이상 급 오토바이다. 이중 2000와트 전기오토바이에 주력하겠지만 학생 등 하교와 직장인들의 출퇴근은 물론 배달 전문 종사자들의 업무용 등 다양한 이들이 다양하게 활용을 하게 하기 위해 세 가지 모델의 출시는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다. 가격과 주행거리에서 이미 빈패스트 제품 및 일본 제품과는 그 격차를 크게 벌려 놨다.”

올해 5월, 지오홀딩스는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판매목표는 앞서 언급했듯이 점진적으로 5000대, 2만5000대, 5만대, 30만대로 설정했다. 지난2019년 베트남 박람회에 제품을 출시해 베트남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지오홀딩스는 당시 국영방송 VTC에서 라이브로 소개되고, 1000명 시승식을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때의 관심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식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조 대표는 “박람회 때 선보인 제품을 올해 베트남에서 생산해 출고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잠시 철수했지만 이후에도 베트남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고 수요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끝났으니 이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홀딩스는 현재 무한변속기(IVT) 등 모터 성능을 향상시키는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주행거리를 일반 오토바이 주행거리인 300㎞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2023년 주행거리 300㎞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은 다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조 대표는 “전 세계 전기 오토바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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