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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5~11세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파이낸셜뉴스 | 2022-05-18 03:01:03
[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7일(현지시간) 5~11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2월 8일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한 간호사가 색으로 구별되는 화이자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5~11세 아동용 백신은 오른쪽 주황색 병이다. AP뉴시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7일(이하 현지시간)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FDA는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부스터샷 접종을 통한 면역 증강 이득이 더 크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5~11세 아동이 2차 접종 최소 5개월 뒤부터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 백신국장인 피터 막스 박사는 데이터로 볼 때 2차 접종에 따른 보호력이 시간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음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3차 접종을 통해 아이들의 보호력을 높이는 것이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DA의 이같은 결정은 화이자가 5~11세 아이들 67명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이 시험에서 3차 접종 한 달 뒤 아이들의 항체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3차 접종에 따른 새로운 부작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전 1, 2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부작용을 겪는다고 밝혔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피로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 오한, 열 등이 흔한 부작용이다.

FDA는 이번에도 백신 승인과 관련한 안전성 점검을 위한 외부 자문위원회를 우회했다. 일부 위원들은 FDA가 부스터샷 승인과 관련해서는 반복적으로 백신자문위를 우회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5~11세 백신 접종률은 아직 낮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월 현재 2차까지 접종한 아이들은 28%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CDC에 따르면 15일 현재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는다. 1주일 전보다 30% 급증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하는 이들 역시 1주일 사이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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