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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5.4조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국내 최대
한국경제 | 2022-05-18 14:38:19
LG CNS가 2027년 부산에 조성될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사업권을
확보했다. 총사업 규모가 5조4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rsquo
;를 주도하게 됐다.

LG CNS는 18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mi
ddot;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
과 비슷한 277만6860㎡(84만평형) 규모의 부산 강서구 내 부지에 정보기술(IT)
을 적용한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 등을 포함 총 15년이다. LG CNS는 수자원공사
등과 90일 이내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 민간 대표는 LG CNS가 맡기로 했다.

LG CNS는 이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
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 모빌리티 등 12개사로 ‘더 인 컨소시엄&rsquo
;을 구성했다. LG CNS가 사업을 총괄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
비스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앱 하나로 모든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
서비스형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게 주요 사업 내용이다. AI 기반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면서 버스·지하철·택시·자율주행·
셔틀·공유차·전기차 충전·주차장 등을 운영한다. 자율주
행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에선 LG CNS가 이 사업 수주를 통해 수천억원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
했다. 내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향후 중요 먹거리로 점찍었다. 지난
해엔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사
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앞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이 전국 곳곳에 확산하면 관련
매출 및 영업이익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공공 데이터를 융
합하는 사업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기술력을
앞세워 스마트시티 구축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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