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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즉위70주년 기념... 왕관 모양 애프터눈티 세트 '눈길'
한국경제 | 2022-05-23 14:57:39
올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인 '플래티넘 주빌레'를 맞아
영국 럭셔리 호텔들이 각양각색의 애프터눈티 세트를 내놓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애프터눈티의 본고장' 영국에서
올해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플래티넘 주빌레 라인의 애프터눈티 세트들을 소
개했다. 애프터눈티란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3∼5시경에 간식거리와 함께
차를 즐기는 것으로, 19세기 영국 귀족 사회에서 시작된 생활 문화다.

영국 런던의 5성급 호텔 더버클리의 프레타포르티(Prêt-à-Portea
) 애프터눈티 세트가 대표적이다. 오트쿠튀르와 함께 세계 양대 패션 컬렉션으
로 꼽히는 프레타포르테(Prêt-à-Porter)에서 끝 글자만 차(Tea)로
바꿔 판매하는 애프터눈티 세트다. 더버클리 호텔이 17년째 판매하고 있는 상
품으로, 매년 패션 컬렉션을 형상화한 쿠키와 초콜릿 등 각종 디저트를 선보인
다.

올해는 특별히 영국 여왕의 왕관(바닐라 비스킷)과 여름모자(치즈케이크), 그가
즐겨 착용하는 로너 핸드백(초콜릿 케이크) 등을 애프터눈티 세트의 디저트로
만들었다.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오는 6월 12일까지 1인당
60~70파운드에 이용할 수 있다. FT는 이밖에도 3개 호텔들의 다양한 플래티넘
주빌레 애프터눈티 세트를 소개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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