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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1.50% → 1.75%
파이낸셜뉴스 | 2022-05-26 09:47:0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75%로 0.25%p 인상됐다.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다섯번째 인상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과 4월에 이은 세번째 인상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4월 금통위에 이은 두번 연속 인상이다. 앞서 지난 2017년 금통위 횟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 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두번 연속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두번 연이어 인상한 것이다. 또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첫 사례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명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 조사 결과(50%)와 비교해 대폭 높아졌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6명으로 전달(50%)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금리 결정 이후 올해 추가 금리인상 시점도 주목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2.5% 전후까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4월 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8%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도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앞서 한은은 통화완화 정도를 적절히 정상화하는 정책방향을 언급해왔다. 특히 신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 0.50%p 인상(빅스텝)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리문제는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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