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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주가 69% 떨어진 페이팔, 저점 매수론 '솔솔'
한국경제 | 2022-08-08 15:58:19
지난해 고점 대비 주가가 69%나 떨어진 금융서비스업체 페이팔을 두고 ‘
저점 매수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낸 가운데 비
용 절감과 주주 환원 정책에 집중하기로 한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페이팔의 목표 주가를
129달러에서 1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125→131달러), RBC캐
피털(92→118달러), 웰스파고(97→123달러) 등도 목표주가를 끌어올렸
다. 투자정보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이달 페이팔을 평가한 투자업체 12곳 중 11
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배런스는 “핵심 사업이 여전히 견실한 수익성
을 유지하고 있다”며 페이팔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페이팔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결제 플랫폼 기업이다. 하지만 올 들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완화로 오프라
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투자자 이탈이 이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95.3
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기록했던 최고치(308달러)와 비교하면 1년여 만
에 주가가 69%나 떨어졌다.
투자업계에선 페이팔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
다. 지난 2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아서다. 이 회사는 지난 2
분기 매출 68억1000만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67억9000
만달러)를 웃돌았다. 페이팔이 내놓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예상치(3.87
~3.97달러)도 시장 예상치(3.82달러)를 상회했다.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이 페
이팔 주식 약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점도 투자자들
의 기대를 키웠다.
페이팔이 비용 절감과 주주 환원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업체
는 그간 실적 발표에서 금융 관런 서비스를 통합한 ‘수퍼 앱’을 내
놓겠다는 구상을 밝혀왔지만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선 이 내용이 빠졌다. 대신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초점을 좁혔다”며 &ldq
uo;수익성을 끌어올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팔은 올해 9억달러, 내년 13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잉여현금흐름
의 75% 이상을 투자자에게 환원하고 150억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램지 엘아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이 사업 전략의 초점을 또
렷하게 맞췄다”며 “비용 절감과 영업이익률 확대를 목표로 함에 따
라 투자자들의 평가도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은 투자자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BTIG의 마크 팔머 애
널리스트는 투자의견으로 ‘중립’ 평가를 내놓으며 “페이팔이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건 향후 폭발적인 사업 확장을 기
대하긴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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