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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한 尹대통령 민생 챙기기로 반전 모색한다
파이낸셜뉴스 | 2022-08-08 16:23:03
업무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끝)
업무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8.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기면서 국정 운영 동력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일컫는 3중고 해결에 방점을 두고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추석 민생대책 준비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이 빠르고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인 만큼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비상한 시기인 만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과감하고 비상한 추석 민생대책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3중고에 시달리는 민생 경제를 보듬기 위함으로, 국민의 뜻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경제난 극복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설정하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고을 경감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히 살피고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만으로,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 공개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서도 국민을 해답으로 제시하면서 향후 민생 행보 강화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서 "돌이켜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또 어떤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떤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셨다"며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갖게됐다"고 설명햇다.

윤 대통령은 대수비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국민의 뜻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중요한 정책과 개혁 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경질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 장관은 만 5세 입학 학제개편 문제로 논란이 되면서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학제개편 문제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서 박 장관은 포함한 인적쇄신에 대한 질문에 "모든 어떤 국정 동력이라는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나"라며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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