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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무주택자 "매수 돌입"…올해 1분기 비중 55%
프라임경제 | 2024-04-24 14:00:37

[프라임경제]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 집값 하락폭이 전환 및 감소되면서 관망하던 젊은층의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생애 첫 주택매수자는 9만2180명이다. 이 가운데 20·30대는 5만293명으로, 무려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21년 1분기(57%)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두드러진다.

대구 1분기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자 중 20·30대 비중은 59%로 지난해 같은 기간(54%)과 비교해 약 5%p 상승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50%에서 55%로 늘었다. 이외에도 △광주(53%→57%) △울산(61%→65%) △경북(49%→53%) 등에서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52%에서 54%로 5%p가 올랐다.

특히 올해 정부에서 내놓은 신생아특례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20·30대 무주택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정부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 또는 1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 대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을 시작한 올해 1월2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만8358건(4조5246억원)의 대출 신청이 진행됐다. 이중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3236건(3조5645억원)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신생아 특별(공공)·우선(민간) 공급제도 시행 후 신생아 특공을 진행한 첫 단지 청약 경쟁률이 60대1을 넘기는 등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LH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의 신생아 특별공급 11가구 모집에 679명이 접수하며 6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업계 전문가는 재정비사업 축소로 인한 주택공급량 감소 가능성에 무주택자들의 매수 상승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기조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돼 주택공급이 줄어들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선린 기자 psr@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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