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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부산·대전 등 대형건설사 물량이 90%…선택지 넓어
한국경제 | 2024-04-24 16:33:52
[ 심은지 기자 ] 봄 분양 시즌을 맞아 다음달 지방에선 16개 단지, 총 1만200
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진 단지가 공급을 재개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10대 건설사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브
랜드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다.○작년 동
월 대비 2배 공급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지방에선 16개 단지, 총
1만211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만11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작년 동월(42
34가구) 대비 두 배를 웃도는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06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제주(1401가구) 대전(1339가구
) 강원(1304가구) 부산(1214가구) 등의 순이다. 경남 975가구, 전북 576가구,
경북 491가구 등도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지방 광역시 물량이 눈길을 끈다. 부산에선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 &ls
quo;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43층, 4개 동, 아파트 725가
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80실(전용 52~69㎡) 등 총 805가구 규모로 조
성된다. 부산진구 양정동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공급된다
.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총 903가구(전용 39~110㎡) 규모다. 이 중 전
용 59~110㎡ 48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이 가깝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에서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38층, 15개 동, 총 1779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1339가구다.
도마·변동 지역은 대전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대에 총 2만5000여 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rsquo
;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33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4실로 이뤄졌다. 대구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수성구에서도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황금동에 있다. 모든 가구(오피스텔 제외)에 풀 빌트인 가전
, 가구를 제공한다.○90%가 10대 건설사 물량
다음달 지방 분양시장은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전체 1
만1186가구(일반 가구 기준) 중 90%에 가까운 9987가구가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에게 희소식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짓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
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714가구 규모다. 단
지 바로 앞에 구산초가 있다. 부산 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충남권역에서도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이 잇달아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산탕
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rsq
uo;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14가구(전용 70~84㎡
) 규모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전북 익산시 부송4지구 C블록에 공급하는 ‘익
산 부송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총 511가구로 이뤄졌다. 익산의 첫 번째 아이파크이자 영등생활권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다. 도보 거리에 궁동초, 어양중, 부송도서관 등이 있다
.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추세인 만큼 합리적 분양가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
자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건
설공사비지수는 154.81로 3년 전(124.84)보다 24.01% 올랐다. 업계 전문가는 &
ldquo;공사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할 것&r
dquo;이라며 “청약 통장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
요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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