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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후 알트코인 상승세 두드러져
한국경제 | 2024-04-28 18:55:36
[ 진욱 기자 ]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네 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
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
지만 시장에서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상승세가 두드러
졌다.


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
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146달러로 전주 대비 5.81% 오르며 같은 기간 비
트코인이 기록한 4.41%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
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
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
드러졌다.


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조정장에서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 역시
이번 급등세의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알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2차, 3차 반감기 이후 각각 1만1700%,
2200% 상승했다. 솔라나는 지난 3차 반감기 당시 0.7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년
반 동안 3만5600% 상승해 250달러까지 올랐다.


올해 알트코인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
지수펀드(ETF)가 승인된 뒤 비트코인이 전고점 경신에 성공한 만큼 이더리움 현
물 ETF 승인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음
달 23일까지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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