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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른다는데…세금 안내고 투자하는 방법
한국경제 | 2024-04-28 18:56:36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약 31.1g)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환율
상승을 고려한 원화 기준으로는 연초 대비 약 19% 상승했다.


금 가격은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금은 실물이기 때문에 예금 이자와 달리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금리가 오를수록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므로 가격에는 부정적이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금 가격은 오르는 경향
이 있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높아졌다. 수급 면
에서는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국의 중앙은행이 금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단기간에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향후 실질금리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 등을 감안해 금에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투자 방법에 따른 차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금 선물로 운용하는 상품은 현·선물 가격 차이, 교체 비용 등으로 금 현
물 가격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아울러 금광업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금
펀드는 변동성이 크고 수익률이 금 현물과 다를 수 있다.


KRX 금현물 투자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수수료가 적고, 유일하게 매
매차익이 비과세된다. 10% 부가세를 내면 현물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에게 유리하다.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투자하는 원화 금액만큼 금 실물이 g
단위로 표시되며, 분할 매수와 일부 매도도 가능하다.


과거엔 금 실물을 사려면 귀금속 상가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홈쇼핑뿐만 아
니라 은행에서도 골드바 형태로 살 수 있다. 금을 통장에 기록된 숫자로 갖는
것과 골드바 형태의 실물로 갖는 데는 심리적인 차이가 있다. 다만 골드바를 살
때는 부가세 10%와 골드바 제조비용을 포함한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 자금세탁 등 부정한 목적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 구입은 할 수 없으며, 예금
통장에서 출금해 매입대금을 결제해야 한다.


김현섭 국민은행 KB스타자문단 한남PB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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