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6-07-21 16:54:03
[비즈니스워치] 김정후 기자 kjh2715c@bizwatch.co.kr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오는 31일 전일 파업에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처음이다. 노조는 연봉 인상률과 성과급 등으로 사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소속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은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피켓 시위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업은 카카오뱅크 노조 조합원들이 연차나 휴무를 사용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지만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화섬노조 카카오지회에 속해 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그간 성과급과 연봉 인상률 등으로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사측과 이견을 보여왔다. 지난 20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을 받았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기지노위는 조정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보고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동위 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쳤기에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카카오뱅크는 쟁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7월31일 전일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이들이 카카오의 상황과 앞으로의 미래를 궁금해하지만 회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고 책임 있는 교섭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31일 카카오뱅크에 한해 전일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카카오뱅크 파업은 인터넷은행 가운데 처음 진행되는 사례다. 케이·토스뱅크는 노조가 없다. 이에 은행이 제공하는 예적금·대출 등 서비스에 영향이 있을지도 관심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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