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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여건 만들어가는 전북도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08:01:02
전북도, 민간 중심 창업생태계 조성 추진
창업기업에 191억원 투입, 맞춤형 지원
2690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투자 강화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민간 중심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창업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목표로 △민간주도 창업지원 △공공실증 기반 판로 확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투자 인프라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민간 중심 지원 확대
전북도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근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선정하고, 유망 스타트업 6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전략에 착수했다.

팁스는 민간이 1억원 이상 선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17억원까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 창업 프로그램이다. 각 운영사들은 3억원 이상을 직접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TIPS 육성에 나선다.

창업지원 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전주한옥마을에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집적된 ‘키움공간’을 개소한 데 이어 익산역 인근에 식품·바이오 특화 키움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예비·초기·도약단계 기업 381개사에 총 191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청년혁신가(33팀), 전북형 창업패키지(13개사), 창업도약패키지(19개사) 등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판로, 투자유치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신보와 연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금융지원도 병행되며, 재도전 성공패키지(4년간 92억원)와 중장년 창업 특화센터(5000만원)를 통해 재창업자와 중장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민간 투자사 및 유망 창업기업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 ‘전북 청년창업박람회’, ‘기후테크 경진대회’ 등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 활성화 추진

전북 벤처 투자 생태계 육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9개 펀드를 통해 269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3개 펀드 850억원을 조성 중이며, 벤처펀드를 운용할 6개 투자사를 추가로 선정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북 벤처펀드는 총 31개로 늘어난다.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도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연계해 2023년 5개사, 2024년 3개사, 올해는 4개 유망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며, 대체식품·스마트팜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전주에 비수도권 최초로 ‘전북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9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대상 기술창업비자(OASIS)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창업이 전북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빈틈없이 신속하게 추진하여 창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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