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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밀라노와 손잡고 '훨훨'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11:17:03
오세훈 서울시장, 밀라노 시장 및 롬바르디아 주지사 면담
밀라노 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서울패션위크 참여 유치
유럽 시장 겨냥 마케팅으로 K-뷰티·패션 글로벌 확산 속도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4일(현지시간) 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주지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4일(현지시간) 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주지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밀라노(이탈리아)=이설영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K-패션 확산을 위해 패션 본고장 이탈리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의 패션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세운 시장은 4일(현지시간) 밀라노 시청에서 주세페 살라 밀라노시장을 만나 △패션·디자인 분야 협력 확대 △문화예술 교류 △관광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제고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양 도시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

2007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와 밀라노시는 현재 경제·문화와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매우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밀라노를 포함해 유럽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K-뷰티·패션산업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패션위크 참여 국내 브랜드의 밀라노 진출은 물론 밀라노 패션위크 참여 브랜드들의 서울패션위크 참가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내 유망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제고가 선결 과제인 만큼 정기적인 팝업 개최와 유명 쇼룸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전략적인 홍보도 가동한다.

이를 통해 기술과 감성,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만의 창의적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이어 롬바르디아 주청사에서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를 만났다.

롬바르디아주는 금융, 디자인, 패션,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유럽의 핵심 경제거점이자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롬바르디아주와 우호 도시 협약을 다시 한번 체결하며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에 중점을 뒀던 기존 협약에 △문화공연 △문화유산 △전통문화 △영상미디어 △창조 및 디자인산업 △관광산업 등 문화 분야에 대한 내용을 강화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양국의 최대 광역지자체이자 K-컬처와 오페라의 중심지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협력을 도모한다. 관광 분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문화자산을 다수 보유한 양 도시는 관광 분야 홍보와 브랜드 강화와 함께 축제·포럼·문화행사 등 시민교류 활성화에 협력한다. 창조·디자인 분야는 양 도시가 강점을 지닌 디자인·패션·콘텐츠 산업 관련 인재와 기업 간 교류 확대로 실질적 성과를 이끌고, 창작자와 중소 콘텐츠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창의적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경제·투자 분야는 각각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양도시는, 특히 활발한 중소기업 활동과 혁신 기반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다.

오 시장은 "한국이 패션과 뷰티 산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져서 우리보다 훨씬 더 앞서 있는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인 롬바르디아주와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며 "도시 공간 구조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많이 보고 가서 벤치마킹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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