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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시즌 2승으로 2021시즌 피날레 장식
파이낸셜뉴스 | 2021-11-14 17:11:03
박주영, 생애 첫 승 251번째 대회로 넘겨
박민지, 시즌 대상.상금.다승왕 3관왕 차지
송가은과 장하나, 신인상과 평균타수 확정


14일 강원도 춘전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유해란이 경기 출발에 앞서 활짝 웃어 보이고 있다.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유해란(20·SK네트웍스)이 시즌 2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유해란은 14일 강원도 춘전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박주영(30·동부건설)의 추격을 3타차 2위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유해란은 상금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고공비행 채비를 갖췄으나 퍼팅 난조로 추격전을 펼친 박주영에게 13번홀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은 박주영이 14번홀(파4)에서 약 50cm 가량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친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바람에 다시 승기를 잡았다.

유해란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 차로 달아났다. 박주영 역시 16번홀에서 버디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후 2개홀에서 파에 그치고 유해란이 타수를 잃지 않아 3타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유해란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2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또 다시 분루를 삼켰다. 박주영이 우승했더라면 절친인 안송이(30·KB금융그룹)가 세운 최다 출전 우승 기록(236경기)을 넘어설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이 대회서 컷 탈락했지만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대상 경쟁은 유일한 경쟁자였던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공동 48위로 컷탈락하는 바람에 싱겁게 박민지의 차지가 됐다.

반면 신인왕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송가은(20·MG새마을금고)이 차지했다. 송가은은 지난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 7위 이민지(호주)를 꺾고 우승하며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루키 우승은 송가은이 유일하다. 송가은은 이번 대회를 공동 14위로 마쳤고 경쟁자였던 홍정민(19·CJ온스타일)은 공동 22위에 그쳤다.

평균타수상은 69.9088타를 기록한 장하나(29·비씨카드)가 차지했다. 장하나는 공동 4위(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추격자 이다연(24·메디힐)은 장하나와 같은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평균 타수 70.0305타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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