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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대회 2연패 향해 순항..홍정민과 8강 겨뤄
파이낸셜뉴스 | 2022-05-20 19:29:04
임신 6개월차 박주영도 16강 안착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 진출한 박민지.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박민지(24·NH투자증권)가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박민지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연정(27)을 상대로 4홀 차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박민지는 16강에 진출했다.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만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2연패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1연승을 올렸다. 11연승은 김자영(31)이 가진 이 대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박민지는 16강전에서 승리하면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박민지는 "목표인 16강 진출에 성공해 만족한다. 앞으로 4번을 더 이겨야 우승한다. 다음 목표는 4강이다"라면서 "조별리그와 다른 건 없다. 모든 매치에서 지면 떨어진다. '이 퍼트 못 넣으면 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몸은 힘든데 오히려 비거리도 더 나고, 샷도 더 날카로워졌다"면서 "체력 관리가 중요하기에 샷 연습은 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 먹고 푹 쉬면서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16강전에서 '2년차' 홍정민(20)을 상대한다. 홍정민은 정지민(26)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천신만고 끝에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박민지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박주영(32)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허다빈(25)을 5홀차로 꺾었다. 오는 9월에 출산 예정인 박주영은 이로써 파죽의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임신 6개월차의 몸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 16강전에 진출한 박주영. /사진=KLPGA
박주영은 1차전 12개 홀, 2차전은 16개 홀, 그리고 이날 14개 홀만 치르고 승리를 거둬 체력을 비축하는데 성공했다. 박주영은 "나로서는 체력을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초반부터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리가 너무 아프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면서 "이틀 동안 36홀씩 치는 강행군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박주영의 16강전 상대는 연장전을 치르고 올라온 임희정(22)이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조아연(22)은 지한솔(26)과 연장전을 벌여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유해란(21)과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장수연(28), 한국일보 메디힐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지영(26)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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