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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美 무기 지원 중단에 당혹…"통보받은 적 없어" 항의
파이낸셜뉴스 | 2025-07-03 13:47:06
기존 안보 지원 패키지 현황 확인 위해 美측에 통화 요청 키이우 주재 미국 공관차석 초치해 문제 제기 우크라 외무부 "지원 지연은 침략자가 전쟁 계속하도록 권장하는 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건물들이 파괴된 모습. 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건물들이 파괴된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국이 일부 무기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프랑스의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합의된 방위 지원의 선적 중단 또는 수정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는 길이 공격자(러시아)에 대해 일관되고 단합된 압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영문 온라인 언론사인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기존에 합의된 지원 패키지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미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통화를 요청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역시 존 깅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 공관차석을 초치해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지원을 어떻게든 지연하는 것은 침략자가 전쟁을 계속하도록 권장하는 꼴"이라고 항의했다.

앞서 전날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방공 미사일, 정밀 무기 탄약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부 무기 공급을 중단한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이 결정의 공식적인 이유는 미 국방부의 재고 검토 결과 무기 비축량이 우크라이나에 즉시 이전하기에는 너무 적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최근 이스라엘 지원 및 중국 억제 정책 등을 우선 순위에 놓은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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