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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탄약 거덜" 폭로에 트럼프 격노…합참 50명 거짓말탐지기 조사받아
한국경제 | 2026-09-05 14:32:28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으로 주요 무기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언론 보도의 정보
유출자를 찾기 위해 합동참모본부 소속 약 50명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합참 소속 군인과 민간인 직원들은 지난달 기밀
정보를 언론에 제공했는지 조사받았다. 감소한 미군 무기 재고와 관련한 정보
를 외부에 흘렸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앞서 장거리 미사일과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포함한 미군 주요 무기 재고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보도가 잇따랐다. NYT는 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이 정도 규모
의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진행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의 목적이 단순히 정보 유출자를 찾아내는
데만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인사들에게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미 연방법원과 군사법원에서 원칙적으로 직접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내부 인사나 조사
사안을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 안보 관련 기밀정보 유출은
모두 매우 엄중히 다루며 이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무기 부족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정보 유출
을 '반역적'이라고 규정했다. 정보를 흘린 인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라
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측근들이 취한 후속 조치
성격으로 해석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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