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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거짓말' 들통… 사학 스캔들 문서 공개
한국경제 | 2018-08-20 00:00:28
[ 도쿄=김동욱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가 ‘가케학
원 스캔들’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공개됐다. 문서가
사실로 밝혀지면 아베 총리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이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재단(가케학원)에 특혜(수의학부 신설)를 줬다는 의혹이다
.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에히메현이 2015년 총리관저에서 열린
야나세 다다오 전 총리비서관과 가케학원 측의 면담과 관련한 27쪽 분량의 새
로운 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문서에는 2015년 2월 말
에 ‘가케 고타로 가케학원 이사장이 아베 총리와 면담하고 수의학부 구상
을 설명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아베 총리가 3년 전부터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가케학
원의 수의학부 신설 계획을 처음 안 건 가케학원이 국가전략특구 사업자로 선정
된 지난해 1월20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서에 명시된 날에 가케학원 이사장과
만난 적이 없고, 관저 기록을 살펴봐도 (면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rdquo
;며 문서 내용을 부인했다. 아베 총리는 산케이신문이 19~20일 실시한 차기 총
리(9월 결정)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25.0%), 고이
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23.3%)에 밀려 3위(22.4%)에 그쳤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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