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외신브리핑] 트럼프 첫 탄핵 공개청문회…“청문회 증언 트럼프에 불리”
SBSCNBC | 2019-11-15 08:05: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北 "근본적 해결책 내놔야"

북한이 다음 달 북미 협상 개최 제안에 퇴짜를 놨다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최근 제3국을 통해 협상 재개 의사를 북한에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명길 대사와 비건 대표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만난 바 있는데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명길 대사는 실질적인 협상 결과 도출이 가능할 때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 제안에 퇴짜를 놓은 이유는 미국의 제안이 올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을 달래기 위한 목적만을 갖고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발언 이후에 나왔습니다.

밀리 의장은 우리나라를 어떠한 공격에라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 미군 수뇌부들은 오늘 서울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에 참석합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면서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터라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미 한미 군사 훈련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연합 훈련을 추가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 동력을 되살려 보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청문회 증언 트럼프에 불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공개청문회 첫날이 마무리됐고, CNN은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폭로들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익보다도 사익을 우선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여론의 가닥을 잡을 만큼 민주당 입장에선 중요한 공개 청문회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게 탄핵감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탄핵의 대상이 되냐"며 미국 시민에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역시 민주당원인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미래 세대를 공화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대통령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하진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청문회로 인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증언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 주재 대사와의 통화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다음 주 증언대에 설 손드랜드 대사도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공화당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지지를 깨야 탄핵 절차에 가속도가 붙을 텐데요.

민주당의 한 방이 있을지, 앞으로를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시진핑, 홍콩 강경대응 또 주문

블룸버그 통신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홍콩은 도시 기능이 마비됐고, 중국의 다음 행보는 뭘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도시 일부가 시위로 인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격한 시위가 진정될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자, 기업들도 직원 관리에 나섰습니다.

대중교통 운행 중단으로 출근길도 힘들어지자 회사는 사원들에 재택 근무를 독려했고, 주요 행사는 취소됐으며,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수요일 밤 늦게 캐리람 행정장관이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이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논의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홍콩의 고위 관리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참석자들의 바쁜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평소보다 회의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홍콩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라고 단정지으면서, 조속한 질서 회복을 재차 주문한 만큼 홍콩 시민들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