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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SJ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집중 조명
파이낸셜뉴스 | 2020-04-05 13:11:05
[파이낸셜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WSJ에 리더십 관련 글을 연재하는 샘 워커는 4일(현지시간) '조용하지만 능력 있는 2인자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워커는 WSJ 기자 출신으로, '캡틴 클래스(THE CAPTAIN CLASS) :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을 만든 리더의 7가지 숨은 힘'의 저자다.

그는 "정 본부장이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깔끔한 재킷은 투박한 재킷으로 대체됐고 머리를 다듬지 않기 시작했다"면서 "정 본부장은 거의 자지 못하며 퇴근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3주 전만 해도 정 본부장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들은 SNS에 정 본부장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불안한 한국인들에게 그녀의 일관된 논리, 정확한 정보 분석, 침착한 대처 능력이 강력한 치료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이 "바이러스가 한국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을 때 공황이 절정에 달했던 한국인들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믿었다고 전했다.

워커는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싫어하고 SNS를 피하며 나를 포함한 모든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 장에서 한 기자가 "몇 시간이나 자느냐"고 질문하자 정 본부장은 "1시간 이상은 잔다"고 짧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커는 정은경 본부장 이외에도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 등도 모범 사례로 거론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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