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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데이]머스크 “지금 배터리, 너무 작고 비싸다”
한국경제 | 2020-09-23 07:16:4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고 수준의 배터리로 달리는 자
동차는 물론 최고의 배터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다.

머스크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
dquo;지금의 배터리는 너무 작고 또 너무 비싸다”며 “단지 돈 문제
가 아니라 노력과 효율성의 문제”라고 했다.

머스크는 “올해 중국 신공장 증설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테슬라의 자동차 제조 기술에서 많은 발전이 있
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차 출고 규모가 작년 대비 30~40% 늘어
날 것으로 봤다. 앞서 테슬라가 제시했던 올해 판매량(50만 대) 수준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제조 기술”이
라며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설계하는 게 기계 자체보다 훨씬 어렵다&rd
quo;고 전했다.

머스크는 “올해는 테슬라 역사상 정말 어려운 해였다”며 “하
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배터리 데이에 앞서 테슬라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머스크 등 사내이사
3명을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승인했다. 배터리 데이에 직접 참석한 주주 및 투
자자들은 사전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석 자격을 얻었다. 모든 행사는 화상 방
식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화상 접속자는 30만 명을 넘었다.

이날 정규장에서 5.6%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진행된 배터리 데이
영향으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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