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반등"…나스닥 0.52%↑
프라임경제 | 2025-10-18 09:58:39
프라임경제 | 2025-10-18 09:58:3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지역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7p(0.52%) 상승한 4만6190.6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4.94p(0.53%) 오른 6664.01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44p(0.52%) 뛴 2만2679.98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을 2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쇄 국빈 방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100%의 추가 고율 관세와 관련해서도 지속 불가능한 수치라고 언급하면서 관세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개장 전 1% 넘게 급락하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지역은행의 부실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전날 급락했던 지방은행주들은 반등했다.
트루이스트파이낸셜은 3분기 순이익 증가로 3.7% 상승했고, 피프스서드뱅코프는 1.3% 올랐다. 자이언스 주가는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5.8% 급등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는 3.1% 상승했다.
이에 전날 6% 급락했던 S&P 1500 지방은행지수는 1.8% 상승했다. S&P 금융업종지수는 0.8% 올랐다.
또 대형은행의 호실적에 대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은 평균 9.3%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이달 초 전망치(8.8%)보다 높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아마존(-0.67%)만 하락하고 엔비디아(0.78%), 마이크로소프트(0.39%), 애플(1.96%), 메타(0.68%), 구글(0.73%), 테슬라(2.46%)는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업종지수는 0.32% 떨어져 6777.98을 기록했다. 브로드컴(-1.36%), AMD(-0.63%), 마이크론(-0.07%), 퀄컴(-0.38%) 등 대부분 부진했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된 TSMC(-1.59%), 암(-3.2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9bp 오른 4.00%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3.6bp 상승한 3.46%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4%) 오른 배럴당 57.5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23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61.29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주 안에 헝가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기대감이 강해졌다.
이는 러시아산 석유가 국제 시장에 더 나올 가능성과 연결되면서 과잉 공급이란 문제를 가중시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하락분을 대부분 되감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무기를 보낼 필요가 있다"며 "토마호크 미사일도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79% 내린 5607.3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82% 내린 2만3830.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린 9354.5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8% 내린 8174.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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