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전한 '조세호 하차' 소식…"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되기를"
파이낸셜뉴스 | 2025-12-18 05:47:03
파이낸셜뉴스 | 2025-12-18 05: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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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유 퀴즈' 캡처 |
[파이낸셜뉴스]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휘말려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코미디언 조세호에 대해 유재석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선 유재석이 녹화 현장에서 홀로 앉은 모습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서 조세호가 담당해 온 '자기백'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투명한 배낭인 자기백은 유퀴즈 출연진이 퀴즈를 맞히지 못했을 때 선물을 뽑을 수 있는 구슬이 담긴 가방이다.
유재석은 "가방 주인이 지금… 우리 또 조셉(조세호 애칭)이 이번 일로 인해서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며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오늘 막상 저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 생각하니 참"이라며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2018년 첫 방송부터 조세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두 사람은 '큰 자기'와 '작은 자기'라는 호칭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유재석은 "어쨌든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호의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는 했지만, 편집을 통해 조세호의 뒷모습이 나오거나 말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는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와 어깨동무한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지난 9일 '유퀴즈'와 KBS 예능 '1박2일' 하차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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