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中 화이트리스트" 등록
뉴스핌 | 2018-05-25 05:43:00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중국이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를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한중 양국은 자동차와 로봇,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먀오웨이(Miao Wei)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과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자동차와 로봇, 디스플레이, 생태산업단지 등 4개분야에서 보다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우리기업의 화이트리스트 선정을 위해 중국측이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다. 중국측은 자동차공업협회가 5월부터 시행중에 있는 배터리 우수기업 화이트리스트에 한국기업들이 지난 22일부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먀오웨이(Miao Wei)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 22일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됐으며 오는 28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5월 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또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북경 벤츠차도 지난 22일 형식 승인을 통과했다고 중국측은 전했다.

양국은 또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상호 시험인증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기업과 중국국가배터리혁신센터와의 기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중국측이 한국에 의미 있는 선물을 안겨준 셈이다.

한중 양측은 자동차 관련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양국간 발전전략과 보급 및 활용, 관련법규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로봇분야는 표준인증분야 협력 및 기업 교류확대를 위해 '한중 로봇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을 강하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도 국장급 민관협의회를 정기 개최키로 합의하고, 중국 패널기업의 투자에 한국 장비소재부품기업의 참여 및 기술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백운규 장관은 "한국기업들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북경 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된 것이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전기차 보조금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dream@newspim.com

산업부, 24일 한중 산업장관회의 개최…전기차 배터리 등 현안 논의
백운규 "中, 전기차 배터리 문제 공정하게…유기적 협력 필요"
韓 전기차 배터리, 역차별 해소 기대감 ↑...中 '화이트 리스트'에 올라
중국 배터리 기업 좋은날 끝났다, 한국기업 중국 사업 '재시동'에 긴장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