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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청문 시작…경희고 학부모 “자사고를 지켜줘”
뉴스핌 | 2019-07-22 10:13:00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 청문을 시작한 가운데 학부모들 1000여 명이 학교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경희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취지의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민 기자. 2019. 07. 22.]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은 22일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별 릴레이 집회를 개최했다.

청문에 앞서 먼저 경희고 학부모들이 집회를 열었다. 경희고 청문에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이수경씨는 “자사고 학생들은 만능 재능꾼”이라며 “학교를 평가할 수 있는 건 학생과 학부모 뿐”이라고 주장했다.

학생 대표로 나온 김민섭 경희고 학생회장(18·남)은 “은 날씨에 집회에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 감사하다”며 “어제 자사고 친구들의 다양한 매력을 보고 왔다. 학생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은 다 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경희고 학부모 최선주씨는 “왜 자사고를 보내면 공부를 다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북, 더구나 동대문구에 있는 자사고 하나, 이것마저 없애야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일반고를 질 높인 다음에 자사고를 없애든지 해라”며 “자기들은 외고·특목고를 보냈으면서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희고를 지켜줘’ ‘자사고를 지켜줘’ ‘조희연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9시30분부터 경희고를 시작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청문이 시작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에선 이종탁 교육혁신과장과 같은 과의 이창우 장학관, 김신정 장학사, 윤미선 장학사 등 4명이 참여했다. 경희고 측에선 교장과 학교 관계자, 법률 대리인 등 6명이 청문에 참여했고 5명은 청문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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