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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향한 대장정
파이낸셜뉴스 | 2018-11-19 09:23:06
매년 연말 부산지역 사회의 나눔 현황을 숫자로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어김없이 세워진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1시 송상현광장에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기부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대 부속초등하교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DSR 기업 성금전달식(1호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100도 달성 퍼포먼스, 출범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범식과 함께 설치·운영될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운영된다.

올해 부산지역 목표 모금액은 126억원이다.

모인 성금은 부산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된다.

부산은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100도 달성에 실패했다. 당초 125억6000만원의 모금 목표를 세웠으나 116억6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최종 92.8도에 멈췄다.

소액 기부자는 다소 늘었지만 지역 경제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10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와 기부금이 큰 폭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올해 경제 사정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 목표액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일수록 온정을 필요로하는 힘든 이웃이 더 많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성의를 모아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의 열기가 부산지역에 가득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눔캠페인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나눔캠페인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지역 언론사와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에 개설한 '사랑의 계좌'나 전국 단위로 운영하는 자동응답 전화(ARS)로 참여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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