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연장 1년...일평균 거래량 16% 상승
파이낸셜뉴스 | 2025-07-04 11:53:03
파이낸셜뉴스 | 2025-07-04 11:53:03
외환당국, RFI 최소거래량 기준 마련
직전 3개년 연평균 1억달러 유지해야
실적 산정에 ‘직거래 실적’도 50% 반영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3%(17억3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로,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 대비로는 44.6%(3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외형이 점차 확대되면서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연장시간대 일평균 거래량도 22억2000만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 수준을 차지했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지난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후 3시 30분까지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했다. 지금까지 총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앞으로도 RFI 제도 안착고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RFI 최소거래량 기준을 직전 3개년간 연평균 1억달러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그간 RFI 제도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거래 실적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기준 도입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RFI의 한국은행 외환 전산망 보고 의무 유예를 올해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외 기업·기관의 환전 편의 제고를 위한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환당국은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 중인 RFI의 지난 1년간 현물환 양방향거래, 현물환 호가 거래, 외환스와프 거래실적을 평가해 거래실적이 우수한 △도이치은행 런던지점 △하나은행 런던지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런던 본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홍콩지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런던지점 등 5개 기관을 2025년도 선도 RFI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번 후속 조치로 RFI 제도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지고 연장 시간대 거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외국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향상 등 추가 제도개선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직전 3개년 연평균 1억달러 유지해야
실적 산정에 ‘직거래 실적’도 50%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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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
4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3%(17억3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로,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 대비로는 44.6%(3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외형이 점차 확대되면서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연장시간대 일평균 거래량도 22억2000만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 수준을 차지했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지난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후 3시 30분까지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했다. 지금까지 총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앞으로도 RFI 제도 안착고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RFI 최소거래량 기준을 직전 3개년간 연평균 1억달러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그간 RFI 제도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거래 실적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기준 도입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RFI의 한국은행 외환 전산망 보고 의무 유예를 올해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외 기업·기관의 환전 편의 제고를 위한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환당국은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 중인 RFI의 지난 1년간 현물환 양방향거래, 현물환 호가 거래, 외환스와프 거래실적을 평가해 거래실적이 우수한 △도이치은행 런던지점 △하나은행 런던지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런던 본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홍콩지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런던지점 등 5개 기관을 2025년도 선도 RFI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번 후속 조치로 RFI 제도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지고 연장 시간대 거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외국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향상 등 추가 제도개선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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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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