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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길 오르는 4대 그룹 총수... 트럼프와 마러라고서 골프회동
파이낸셜뉴스 | 2025-10-15 21:53:03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스타게이트' 손정의 초청받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뉴스 1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뉴스 1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정부의 관세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동시에 손정의 회장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만나는 장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별장인 점을 감안, '골프 회동'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조만간 미국으로 향한다.

먼저 최 회장이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재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차 일본에 있는 이 회장과 정 회장도 바로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구 회장도 곧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대한 관심도 미국 측에 촉구할 전망이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손정의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별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칠 가능성도 있다.

총수들은 손 회장과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손 회장은 올해 2월 방한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이 회장을 만나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초에도 이 회장과 최 회장은 방한한 올트먼 CEO를 만나 스타게이트 협력을 약속했다. 현대차는 현재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전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스타게이트 참여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검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미국 방문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는 시점과 겹친다. 총수들도 정부의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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