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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CEO 야카리노 사임... 머스크와 호흡 안맞았나?
파이낸셜뉴스 | 2025-07-10 10:53:03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왼쪽)과 일론 머스크.AFP연합뉴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왼쪽)과 일론 머스크.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의 린다 아캬리노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사임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야카리노 CEO가 성명에서 사임을 결정했으며 재임했던 지난 2년이 전환이 이뤄진 시기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야카리노는 소셜미디어에 "X가 새로운 장에 들어서면서 최고가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은 세계를 변화시켜온 X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카리노의 사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X에 기여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X의 전신인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했으나 자신이 CEO를 맡지 않고 2023년 NBC유니버설 광고 이사 야카니로를 영입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는 지난 4월 X의 지분을 인수했다.

야카리노의 사임은 테슬라의 판매 부진과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화, xAI의 챗봇인 그록의 반유대인적 응답 논란 등 악재가 계속 터지는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 머스크의 측근인 오미드 아슈파르 북미 및 유럽 제조 책임자가 경질됐으며 북미 인사 담당 이사 제나 페루아도 사임했다.

야카리노는 최근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직접 결재 제휴를 맺었으며 스마트TV 앱도 시작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X 자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발급도 추진해왔다.

야카리노의 사임에 대해 DA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그의 스타일이 머스크와 안맞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X는 많은 부채로 고전해왔을 뿐만 아니라 야카리노는 머스크의 각종 논란을 견뎌내야 했다.

또 일부에서는 머스크가 실질 X의 최고 수장이라며 야카리노가 CEO 부임 시작부터 실패가 예고됐었다며 사임이 예상했던 것보다 늦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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